
안녕하세요!
송파 영어학원의 자존심,
방이동 영어학원가의 앞선 학원,
베토영어입니다.
최근 몇 년간 영재학교와 과학고 학생들의 의약학 계열 진학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교육부는 제도적 장치 마련과 함께 지속적인 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2025학년도 영재학교 & 과학고 의약학 계열 진학률’ 자료에 따르면,
의약학 계열 진학률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는데요. 오늘은 이 발표 내용을 정리하며,
주요 제재 방안과 그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김진건 대표님의 통찰력 있는 입시 이야기, 베토영어와 함께 살펴보시죠!
교육부는 지난주, ‘2025학년도 영재학교 & 과학고 의약학 계열 진학률’을 보도자료로 배포하였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에 국가에서 과학 기술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하여 무료로 교육을 제공하는 영재학교와 과학고에서 의약학 계열로 많은 학생들이 입학한다는 뉴스, 의약학 계열 진학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겠다는 교육부 뉴스 등 의약학 계열 진학을 위한 이슈가 많았습니다.
그 와중에 지난주 교육부에서 ‘2025학년도 영재학교 & 과학고 의약학 계열 진학률’을 발표했는데 그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영재학교 & 과학고 의약학 계열 진학률 추이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2025학년도 영재학교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률은 2.5%로 2년 연속 감소(2023년 10.1%, 2024년 6.9%)하였고, 2025학년도 과학고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률도 1.7%로 2년 연속 감소(2023년 2.2%, 2024년 2.1%)하였습니다.
2020년 이후 상승세를 보인던 영재학교와 과학고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이 점점 감소세로 전환된 것입니다.
영재학교 의약학 계열 진학률 최근 6개년 추이를 보면 2020년 6.9%→2021년 7.5%)→2022년 8.8%→2023년 10.1%→2024년 6.9%→2025년 2.5%로 증가했다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그동안 교육부와 전체 영재학교가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2021년 4월)]을 공동으로 마련한 후, 영재학교 학생들의 이공계 진학 진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하였습니다.
과학고의 경우도 영재학교의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을 준용하여 자율적으로 제재 방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공계 분야의 우수 인재 양성이라는 영재학교와 과학고의 설립 목적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2. 영재학교의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 주요 내용
(1) 진로 및 진학 지도 미실시
영재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의학계열이나 약학과를 희망하는 경우에 있어서 진로와 진학 지도를 실시하지 않거나 일반고로 전출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큰 효과가 없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실질적으로 영재학교 내에서 진로 및 진학 지도를 받지 않더라도 외부 사교육에서 진학 지도를 받을 수 있고 오히려 교내에서 받는 것보다 사교육 전문가에게 받는 것이 더 좋다는 인식이 많기 때문입니다.
(2) 학교생활기록부Ⅱ 세특 등 미제공
학교생활기록부는 Ⅰ, Ⅱ로 구분됩니다. 학교생활기록부Ⅰ은 정량적인 부분만 기재된 학생부입니다. 내신성적 등 정량적인 성적이나 학생들의 기본적인 인적사항 등만 기재됩니다.
학교생활기록부Ⅱ는 학생들의 창의적체험활동(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이나 세부능력및특기사항 등 비교과 내용을 포함한 정성적인 평가가 포함된 학생부입니다.
그리고 이 학생생활기록부Ⅱ는 해당년도에는 열람이 불가능하고 해당 학년 다음해 3월부터 열람이 가능합니다. 학생생활기록부Ⅱ가 바로 입시에 사용되는 학생부입니다.
입시에 사용되는 학생생활기록부Ⅱ에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세부능력및특기사항’(교과선생님 평가 사항)과 ‘행동특성및종합의견’이 포함된 학생부입니다.
‘세부능력및특기사항’(교과선생님 평가 사항)과 ‘행동특성및종합의견’이 포함되지 않은 학생부를 제공하면 대학에서 그 학생의 ‘세부능력및특기사항’(교과선생님 평가 사항)과 ‘행동특성및종합의견’을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합니다.
제재 방안 중에서 가장 큰 효과가 있는 방안으로 여겨집니다.
(3) 교육비 및 장학금 환수
그리고 3년간 무료로 받은 교육비와 장학금을 환수하는 방안입니다. 교육비와 장학금은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의약학 계열로 진학하여 얻을 수 있는 금전적인 총액에 비해서는 크게 느껴지는 금액이 아니므로 제재 방안으로 큰 효과를 발휘하지는 못하였습니다.
3. 의약학 계열의 실질적 관심 증가
‘2025학년도 영재학교 & 과학고 의약학 계열 진학률’ 감소 추세는 역설적이게도 의약학 계열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관심이 증가하는 부분을 보여주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 이 실질적인 효과를 어느 정도 보면서 영재학교나 과학고를 진학한 후 의예과나 약학과에 진학하려던 학생들은 이제 영재학교나 과학고를 진학하지 않고 정상적인 루트를 통해서 의약학 계열 진학이 가능한 전국자사고로 진학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과 의대 증원 철회 이슈가 대두되면서 의예과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요즘, 의사가 되고 싶어하는 학생과 학부모님 뿐 만 아니라 평소에 의사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분들조차 의대 증원 이슈가 불거지면서 의대에 대한 관심을 표하고 있습니다.
세특 등 실질적인 평가 영역 내용이 중요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세특 미기재로 인한 불이익 때문에 영재학교나 과학고에서 현실적으로 의약학 계열 진학 가능한 전형은 논술전형과 정시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영재학교나 과학고의 경우 대부분 활동 위주의 커리큘럼이기 때문에 그 기간에 논술준비나 수능 준비를 한다는 것은 영재학교나 과학고 진학의 의미가 없어집니다.
출처] 김진건의 입시메카 블로그 |작성자 김진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