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진학 진로 입시 전문가가 함께하는 수능내신영어 전문학원
대한민국 영어의 자존심을 지키는 베토영어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학교 공부로 바쁘고, 또 시험과 수행평가 준비로 마음도 분주한 시기죠.
그럴수록 잠시 숨을 고르며 ‘읽는 시간’을 가지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껴집니다.
책 한 권이 아이의 생각을 확장시키고, 한 문장이 아이의 언어 감각을 깊게 만들어주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독서’라는 주제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자! 김진건 대표님의 통찰력 있는 입시이야기, 베토영어와 함께 보시죠!
초,중등 과정의 핵심은 독서입니다.
문해력이 중요해진 요즘 초, 중학생 때 도서를 통해 문장을 해석하는 능력을 길러주지 않으면, 지문의 길이도 길어지고 문제의 길이도 길어지는 고등학교 수업과 시험에서 어려움을 겪을 위험성이 큽니다.
최근에 있어서 문해력은 국어 뿐만 아니라 수학, 영어 등 다른 과목에 있어서도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수행평가의 많은 부분이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책 읽기, 혹은 자신의 관심 분야와 관련된 책 읽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는 초,중부터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다른 과목 학습을 위한 기초 토대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만큼 중요한 독서와 관련하여 지난번에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중등과정의 핵심_독서)’, ‘연세대 권장도서 200선(중등과정의 핵심)’, ‘고려대 권장도서 60선(초중등 과정의 핵심_독서)’ 자료를 공유했습니다.
(■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중등 과정의 핵심_독서)’ https://blog.naver.com/jinpobi0222/223858433201)
(■ ‘연세대 권장도서 200선(중등과정의 핵심_독서)’ https://blog.naver.com/jinpobi0222/223869860366)
(■ ‘고려대 권장도서 60선(초,중등 과정의 핵심_독서)’ https://blog.naver.com/jinpobi0222/223873412995)
서연고 추천도서가 한국문학, 외국문학, 동양사상, 서양사상, 과학기술 같은 기본 교양 중심의 도서였다면, 그 이후에 공유한 ‘고1,2 진로_학과 연계 추천도서–인문계열’, ‘고1,2 진로_학과 연계 추천도서–자연계열’ 자료는 학생들의 진로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이 자료들에 대해서 목록을 살펴보고, 필요한 책은 체크해서 이번 여름방학 때 한번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이후에 ‘세브란스 의학교육 추천도서 100선’을 공유하고 있는데, 지난번 ‘세브란스 의학교육 추천도서 100선 중_인간과 고통의 이해(5권)’에 이어서 이번에는 ‘세브란스 의학교육 추천도서 100선 중_윤리와 의료윤리의 이해(2권)’입니다.
의학교육이라고 했지만 모든 책을 살펴보면 성인이 될 때까지 혹은 성인으로서의 교양 도서에 가깝습니다.
의대 증원_철회 이슈 때문 만이 아니라 몇 년 전부터 의학계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의 대부분이 의사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의사들의 행태, 그리고 그 못지 않은 의대 준비 학생_학부모의 이기적인 모습을 보면서 ‘세브란스 의학교육 추천도서 100선’이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
‘세브란스 의학교육 추천도서 100선’은 크게, Ⅰ 인간과 고통의 이해, Ⅱ 윤리와 의료윤리의 이해, Ⅲ 자신에 대한 이해, Ⅳ 의료와 사회의 관계 이해, Ⅴ 다른 사람과의 소통과 관계의 이해, Ⅵ 의사의 직업 전문성, Ⅶ 과학, Ⅷ 문학, Ⅸ 종교, Ⅹ. 인문/사회, 역사, 철학 등 10개 챕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윤리와 의료윤리의 이해’에 해당하는 도서인 ‘이반 일리치의 죽음’과 ‘잊지말자 황우석’을 공유하겠습니다.
Ⅱ. 윤리와 의료윤리의 이해
A. 윤리와 철학의 이해
1. 이반 일리치의 죽음 _ 톨스토이 _ 작가정신
이반 일리치는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이 바라는 인생의 모델인지 모르겠습니다. 유복한 가정, 사회적 성공, 정직과 공평, 거기에 능력까지. 그리고 가정적이어서 어려운 아내와의 관계에도 불구하고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성공의 정상에서 죽음의 그림자가 찾아왔습니다. 아마도 암 같은 것이었을 것입니다. 몰라보게 수척해진 그의 모습은 더 이상 죽음을 부인할 수 없게 합니다.
죽음 앞에 선 인간의 발가벗겨진 모습, 실존에 대한 적나라한 고통의 고백들……. 인간실존의 가장 큰 문제인 죽음에 대한 사실적 묘사와 고뇌, 그리고 인간의 허위에 대한 분노.
가볍고 유쾌하고 고상하게 사는 것이 모토였던 그는 이제 죽음의 무거운 진실 속에서 자신을 보았고, 그가 여태까지 의지하고 살았던 모든 것의 허망함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목표들이었습니다. 그것은 삶과 죽음을 모두 덮어 가려버리는 무서운 기만이었습니다. 사랑했어야 했습니다. 진심으로. 죽음은 받아들여지는 것이지만 인생은 물러지지 않는 것입니다.
B. 의료윤리의 이해
2. 잊지말자 황우석 _ 이형기 _ 청년의사
소위 ‘황우석 사태’를 다룬 여러 책들 중에서도 이 책은 특별합니다. 단순히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를 다룬 것이 아니라 일련의 사건들 속에 숨어 있는 함의를 분석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철저히 ‘과학’ 또는 ‘연구윤리’의 측면에서 황우석 사태의 본질적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황우석 사태에 대해 피상적인 개념만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그가 ‘과학’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