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진학 진로 입시 전문가가 함께하는 수능내신영어 전문학원
대한민국 영어의 자존심을 지키는 베토영어입니다.
아이들의 학업은 단순한 성적 향상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을 길러주는 과정이라 믿습니다. 특히 문해력과 독서는 초·중·고 전 과정을 아우르는 핵심 역량이기에, 베토영어는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꼭 필요한 독서 습관과 사고력을 함께 키워주고자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연장선에서 [세브란스 의학교육 추천도서 100선]을 이어서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자! 김진건 대표님의 통찰력 있는 입시 이야기, 베토영어와 함께 가보시죠!
문해력이 중요해진 요즘 초, 중학생 때 도서를 통해 문장을 해석하는 능력을 길러주지 않으면, 지문의 길이도 길어지고 문제의 길이도 길어지는 고등학교 수업과 시험에서 어려움을 겪을 위험성이 큽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서도 수행평가의 많은 부분이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책 읽기, 혹은 자신의 관심 분야와 관련된 책 읽기입니다.
그만큼 독서 중요해진 독서와 관련하여 지금까지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중등과정의 핵심_독서)’, ‘연세대 권장도서 200선(중등과정의 핵심)’, ‘고려대 권장도서 60선(초중등 과정의 핵심_독서)’ 자료를 공유했습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추천도서가 한국문학, 외국문학, 동양사상, 서양사상, 과학기술 같은 기본 교양 중심의 도서였다면, 학생들의 진로와 관련하여 ‘고1,2 진로_학과 연계 추천도서–인문계열’, ‘고1,2 진로_학과 연계 추천도서–자연계열’ 자료도 공유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세브란스 의학교육 추천도서 100선’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Ⅰ 인간과 고통의 이해, Ⅱ 윤리와 의료윤리의 이해, Ⅲ 자신에 대한 이해, Ⅳ 의료와 사회의 관계 이해, Ⅴ 다른 사람과의 소통과 관계의 이해 등 다섯 챕터를 공유했고, 이번에는 여섯 번 째 챕터인 ‘세브란스 의학교육 추천도서 100선 중 _ Ⅵ 의사의 직업 전문성(15권)’입니다.
의학교육이라고 했지만 모든 책을 살펴보면 성인이 될 때까지 혹은 성인으로서의 교양 도서에 가깝습니다. 이 자료들에 대해서 목록을 살펴보고, 필요한 책은 체크해서 이번 여름방학 때 한번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Ⅵ. 의사의 직업 전문성
A. 의사의 삶 이해
1. 인턴X _ 닥터 X _ 김영사
1965년 미국에서 한 익명의 의사가 1년간의 인턴생활을 바탕으로 쓴 책으로 쉽고 재미있게 읽히지만 진지한 학생들에게 의사로서의 생활, 삶,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아직 정식 의사생활을 시작하지 않은 의대생들이 읽고 몇 년 후의 생활을 상상해보고, 그때에 좀 더 유능하고 따뜻한 의사가 되기 위해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 자극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 종합병원 2.0 : Homo Infecticus _ 박재영 _ 청년의사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의사들의 삶이 가장 생생하게 그려진 소설.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 <종합병원2>의 원작소설이지만, 드라마와는 많이 다릅니다.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무대로 진행되는 한 외과의사의 성장기입니다.
의사들의 행동 양식과 육체적 괴로움은 물론, 의사들의 삶의 방식과 영혼의 고통까지 그려져 있습니다. 부제인 ‘호모 인펙티쿠스(Homo Infecticus)’는 인간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영향을 받고 감염(Infection)된다는 뜻에서 작가가 지어낸 말입니다.
B. 의사(지식인)의 사회적 책무
3. 아리랑(조선인 혁명가 김산의 일생) _ 님 웨일즈 _ 동녘
불꽃같은 인생을 살다 간 김산의 일생. 일생이라고 하기에도 너무나 짧았지만 그가 살아있는 동안의 행적들은 실로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중국 혁명에 대해서 잘 몰라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책의 곳곳에서 ‘지식인’으로 명명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한결 같은 표현은, 지식인은 믿을 수 없다는 것과 지식인은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시대에도 소위 지식인들은 그러하였던가? 지금도 이 땅의 지식인들은 그렇게 조용히, 움직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시 한번 자신이 선택하고 행동하는 것들을 돌이켜 생각해볼 때입니다.
자신이 배우고 공부하는 모든 것이 언젠가 자신을 더 넓은 세상,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이끄는 새로운 문이 되길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과의 만남을 권하고 싶습니다.
4. 작은 변화를 위한 아름다운 선택 _ 트레이시 키더 _ 황금부엉이
폴 파머라는 청년의사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논픽션입니다. 폴 파머는 현대적 의미의 슈바이처라 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폴 파머는 하버드 의대와 아이티의 고원지대, 페루의 빈민굴과 모스크바의 교도소까지, 전 세계를 종횡무진하며 조금씩 세상을 바꾸고 있는 인물입니다.
단순히 혼자 힘으로 하는 묵묵한 봉사활동도 물론 의미가 있지만, 더 많은 사람을 조직화하고 더 많은 재원을 끌어들여 더 큰 변화를 가져오는 폴 파머의 활동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5. 조피 숄 평전 _ 바바라 라이스너 _ 강
‘다시 태어나도 똑같이 행동할거야’ 라고 말할 수 있는, 내가 그것을 위해 죽을 수도 있는 그런 큰 가치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습니까?
뮌헨 대학교 학생 시절, 오빠와 함께 교내에서 반 나치 전단을 뿌리다가 체포되어 22살이 채 안 된 나이에 처형된 조피 숄의 평전을 읽으면서 자신은 무엇을 위해 죽을 수 있나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옳은 것에 대한 열망, 그리고 옳다고 믿는 것을 행동으로 보이는 용기로 인해 가슴이 뛰는 시간일 것입니다.
유년 시절 새로운 지도자 히틀러에 열광하던 소녀가 반 나치 투쟁에 목숨을 걸기까지, 사회와 현실에 눈을 뜨고 진실을 알게 되며 느끼는 갈등과 고민들의 면면이 너무나 평범한 인간의 것이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도 옳다고 믿는 것을 위해 살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끔 할 것입니다.
6. 체 게바라 평전 _ 실천문학사
기름을 가장 많이 낭비한 게릴라. 괴테와 쉴러를 사랑한 독서광이었던 그의 책 읽는 사진은 그에 대한 가장 뚜렷한 인상을 남깁니다.
천식이면서 시가를 즐기는 것만큼 어쩌면 어울리지 않는 것은 무장 게릴라의 독서습관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법을 비무장 비폭력이 아닌 무장 폭력으로 선택한 바에야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인지 모릅니다.
공무원에게, 장사꾼에게, 현장 노동자에게 혹 나에게 꿈이 있는가? 그 꿈은 정말 소중한 것인가? 그렇다면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삶에 대한 빛을 던지는 책을 읽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이 책은 한 기자의 후향적 조사에 의한 연대기적으로 재구성한 체의 삶이다. 너무 많은 취재 내용과 사건 나열로 오히려 체가 가려지도록 내용이 장황해진 면이 없지 않지만, 체를 만나기에는 큰 장벽이 되진 않습니다.
쿠바의 현실과 볼리비아의 꿈 사이에 불시착한 체에게 사람들이 애정을 갖는 것은 그의 인간다움과 강한 외면에 숨긴 연약한 모습을 유지케 한, 끊임없이 책 읽는 자로서의 깨어있음이 우리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7. 폴 브랜드 평전 _ 로시 클라크 윌슨 _ 좋은 씨앗
일반인들에게 가장 존경 받는 의사로 기억되는 이름이 있다면 슈바이쳐일 것이다. 그러나 기독 의사들에게 가장 기억되고 존경 받는 의사가 있다면 그것은 폴 브랜드일 것입니다.
나병 환자들을 위하여 평생을 헌신하며 살아간 그의 일대기는 분명 가슴 뻐근한 묵직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힘들게 의학 공부를 하고 의사가 된 다음에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질문하는 젊은 의사들과 의학도들에게 ‘이 사람을 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큰 이름인 것입니다.
C. 의사의 리더쉽
8. 난중일기 _ 노승석역 _ 동아일보사
이순신이 없었으면, 지금의 한국은 없었을 것입니다. 일본의 대륙 땅 한 부분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인간적으로 그에게 거대한 신세를 진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는 우리에게 다행히도 일기를 남겨 주었습니다.
그가 어떤 인물이었고, 어떤 어려움들을 겪어 내었으며, 그래서 어떤 나라를 이루게 만들었는지를 정직하게 볼 수 있게 합니다. 초등학교 때 대충 읽은 책이라고 넘어가면 안 됩니다. 어른이 되어 어른 이순신이 쓴 일기를 읽는 것은 어른의 책임이기도 하고 특권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9. 내 영혼의 스승들 (I, II) _ 필립 얀시 _ 좋은 씨앗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가장 어려운 질문입니다. 답하기가 너무도 어려운 질문입니다. 그런데, 그 답을 찾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주 잘 산 위대한 인물들의 삶을 벤치마킹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위인들 각각의 전기를 찾아 읽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데 때로는 어떤 뛰어난 작가에 의하여, 아주 중요한 인물들의 삶의 핵심 부분을 모아 매우 효과적으로 정리해 놓은 책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러한 책 중 가장 추천할만한 책이 바로 이 필립 얀시의 <내 영혼의 스승들>입니다.
간디, 마틴 루터 킹,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 등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반드시 길을 물어보아야 할 사람들을 그는 아주 섬세하게 만나고 있다습니다.
10. 마하트마 간디 _ 요게시 차다 _ 한길사
과거 식민지 사람들 중 독립 운동을 한 사람들은 수없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독립 운동이 정치적인 차원을 넘어 인류의 위대한 정신적, 영적 운동이 되도록 만든 사람은 단 한 사람뿐입니다. 바로 간디입니다.
뜻밖에도 현대 젊은이들은 간디를 잘 모르거나, 그저 비현실적인 비폭력 저항을 한 깡마른 노인 정도로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었을 때 아인슈타인은 ‘앞으로 인간들은 세상에 이런 인간이 존재했었다는 것을 믿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정말로 간디는 그 후세에, 현존했던 의미 있는 존재로 인식되지 못할 만큼, 그만큼 위대하고 큰 인물입니다. 그에 대한 많은 전기가 나와 있고 유명한 자서전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죽음까지를 포함하여, 가장 포괄적이고도 생생하게 간디의 구석구석을 우리에게 보여 주는 아주 훌륭한 책이 만들어졌습니다.
11. 쉽게 읽는 백범일지 _ 김구 _ 돌베개
백범일지는 원본을 읽기가 어렵습니다. 나오는 실존 인물만도 500명이 넘는데, 그들은 또 동일한 인물이 다른 이름으로도 나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원본의 맛과 줄거리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쉽게 읽는 백범일지>입니다. 백범 연구에 20년 가까이 몰두해온 도진순 교수의 역작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망해가는 한 나라의 보잘것없는 한 상민 아이로 태어나서 묵묵히 그 자신을 끊임없이 확대하여 그가 사랑한 가족, 민족, 역사적 삶까지 책임지고자 노력했던 강하고, 부드럽고, 유머러스한 한 지도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여러 번 읽을수록 더 감동하게 되고, 그가 사랑했던 민족의 일원이라는 것이 가슴 벅찰 것입니다.
12. 이순신의 두 얼굴 _ 김태훈 _ 창해
책 소개에서 이야기 한 이순신에 대한 책이 두 권 더 있습니다. <난중일기>와 <칼의 노래>가 그것입니다.. 이 <이순신 3종 세트> 중 어느 것을 먼저 읽고 어느 것을 그 다음에, 그리고 어느 것을 마지막에 읽는 것이 가장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어떤 순서로 읽든지, 세 권 모두를 다 읽고 나면 세 권 각각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한 권은 이순신 본인이 쓴 것이고, 한 권은 탁월한 소설가가 쓴 것이고, 한 권은 매우 꼼꼼한 실증학자가 모든 자료를 뒤져서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로소 진짜 이순신은 우리 앞에 나타납니다.
13. 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 (넬슨 만델라 자서전) _ 아태평화출판사
30년의 세월을 감옥에 있었던 사람. 그리고 그것이 한(恨)이 아닌, 용서와 포용으로 열매 맺는 내면세계를 가졌던 사람. 그래서 결국은 흑인 차별의 극한에 서 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평등의 나라로 만든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그것을 평화롭게 이룬 사람. 그 만델라가 자신의 삶을 적어 놓은 책입니다.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최고의 인간 앞에서 우리는 많은 질문과 대답을 듣습니다. 그 생각, 그의 사랑, 그의 여유, 그의 힘. 그것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책입니다.
14. 정관정요에서 배우는 난세를 이기는 지혜 _ 양판 저 _ 예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 지도자로 꼽히는 사람이 당나라 태종입니다. 그가 당나라를 다스리면서 국력을 엄청나게 키워났기에 그의 사후에 결국 백제와 고구려가 멸망을 당하게 되니 우리 민족에게는 그리 우호적인 느낌을 주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가 그의 신하들과 국가의 통치에 대하여 나눈 대화는 지금 읽어도 너무나 큰 전율을 줍니다. 인간이 얼마나 지혜로울 수 있고, 겸허할 수 있으며, 권력 앞에서 용기 있을 수 있고, 인간의 내면을 꿰뚫어 볼 수 있는가라는 점에서 그런 것입니다.
정관정요를 직접 읽을 수도 있지만, 그것을 간단히 잘 정리한 이 책을 읽는 것으로도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도자의 책임을 가져야 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추천할 책입니다.
15. CEO 대통령과 7가지 리더십 _ 데이비드 거겐 _ 스테디북
저자는 닉슨부터 시작하여 6명의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서 공보 담당 일을 담당한 노련한 언론인이고 지금은 하버드 케네디 행정대학원 교수로 있는 사람입니다. 그가 자신이 본 닉슨, 포드, 레이건, 클린턴 등의 대통령들이 어떻게 그들의 역할을 하면서 실패도 하고 성공도 하였는지를 보여줍니다.
저자의 해박함, 미국 정치에 대한 예리한 분석 시각, 많이 축적된 경험 등이 한 권의 책에 너무도 잘 녹아 있습니다. 리더십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추천 1순위 책입니다. 그리고 의사는 환자, 보호자, 동료 의사들, 간호사들, 의료보조 요원들의 리더입니다.